Puerh 普洱茶

    보이차(푸얼차)는 중국 윈난의 시솽반나西雙版納, 린창臨滄 등의 지역의 대엽종 찻잎의 쇄청모차曬青毛茶를 원료로 만들어진 후발효차이다. 자연발효와 인공발효에 따라 생차와 숙차로 나눠지며 형태와 긴압의 모양에 따라 산차散茶, 병차餅茶, 타차沱茶, 전차磚茶 등으로 분류한다.

    고증에 따르면 인성고성銀生古城의 차 또한 윈난대엽종으로 푸얼차의 종류였다. 따라서 인성고성에서 생산되었던 찻잎이 푸얼차의 조상이라고 하겠다. 청대 완복阮福은 《보이차기普洱茶記》에서 “보이는 옛날 인성銀生부에 속했다. 토번吐蕃이 보이를 사용하였는데 이미 당나라 때부터였다 普洱古屬銀生府. 則西蕃之用普洱, 已自唐”라고 하였다.  송대의 이석李石의 《속박물지續博物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차는 인성의 여러 산에서 나는데 채엽할 것이 없을 때에는 콩과 생강을 섞어 끓여서 이를 마신다 茶出銀生諸山, 採無時, 雜菽姜烹而飮之”

    원대에는 이 일대를 ‘보일부步日部’라고 하였는데 후에 한자를 사용하면서 ‘보이普耳(당시에는 이洱가 아닌 이耳를 사용하였다) ‘라고 하였다. 보이普洱라는 이름은 이 때 처음 보이며 이로부터 역사서에는 ‘보이’의 이름이 사용되었다. 윈난의 차는 고정된 명칭이 없어 ‘보차普茶’로 불리며 점차 티벳, 신장新疆 등의 지역에서 생활필수품목으로 거래되었다. 보차의 이름은 이 때부터 국내외에 알려졌는데 명대 말기에 이르러서야 ‘보이차普洱茶’로 불리기 시작했다.